2017년 8월 21일 월요일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전쟁영화중 갑

에너미 엣 더 게이트. 장 자끄 아노가 티벳에서 7년의 실패를 딛고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전쟁영화.
리플리의 인상적인 연기로 이 영화의 전면에 나선 쥬드 로 그리고 죠셉 파인즈. 에드 해리스.
배경은 제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소련의 스탈린 그라드.
한무리의 병사들이 기차에 실려 어딘가에 가고있다. 옷차림으로 보아선 전쟁에 나선 군인들 같다.
이후 배로 옮겨지는 군인들. 그리고 폭격. 병사들의 어이없는 죽음들...
그 죽음 앞에서도 병사들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소리치는 장교들...
전쟁의 참혹함은 이런것이리라...
장교들은 어린 병사들의 죽음들이 헛된것인줄 알지만 그들이 헤져지는 것.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것을 막기위해 총으로 그들을 위협해야하고. 무차별한 폭격속에 자신이 어이없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은 군인이기에 그 자리를 지켜야한다는...
이 군인들 사이에 유난히 눈빛이 빛나던 사람. 바실리.
총알이 빛발치는 전쟁터 그는 이 전쟁에서 부족한 총을 받지 못했다.
그는 살기위해 총을 구해야만 했다. 그러나 ....
갑자기 차가 한대 달려온다. 그리고 군인들에게 발견되어 그들의 사격에 차가 전복된다.
그속에서 나오는 사람. 다닐로프.
군복을 입었지만 차속에서 나온건 군인들에게 배포될 전쟁신문...
두사람은 총알이 빚발치던 전쟁터에서 시체들 사이에서 처음 대면한다.
총을 얻고 독일군이 코앞에 있지만 총을 쏘지 못한 다닐로프. 그에게 바실리가 총알을 장전시켜 준다.
그렇지만 다닐로프는 행정병. 총을 제대로 쏠수 없었다.
그가 넘겨준 총을 받고 침착하고도 정확하게 바실리는 5명의 나치 간부를 한명씩 제거한다. 다른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이 영화속의 콤비 다닐로프와 바실리는 이렇게 만났다.
총솜씨가 뛰어난 바실리를 알아본 다닐로프가 그를 전략으로 영웅으로 미화시켜 스나이퍼로 만든다. 스나이퍼가 된 바실리는 다닐로프의 지휘하에 전쟁속에 영웅으로 부각되고 무기나 군인들이 부족한 소련군에 희망으로 떠오른다.